Thursday, August 6, 2009

성공하는 웹사이트 이름의 비밀 : 검지손가락으로 입력하는 알파벳으로 시작하기


성공하는 웹사이트 이름의 비밀 : 검지손가락으로 입력하는 알파벳으로 시작하기


애플 컴퓨터의 이름이 a로 시작했기 때문에 미국 전화번호부의 맨 앞에 올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는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그럴싸한 이야기도 있고, 캐나다의 국가대표 하키선수 중에 유난히 1~2월생이 많다는 이야기(아웃라이어), 그리고 우리나라의 성씨 중에 김씨가 가장 많은 점 등등... 아주 우연하고 사소한 차이에서도 운명이 좌우되는 케이스가 많이 있죠.

그러다 웹사이트 이름에도 이런 비밀이 숨어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죠.

혹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지 손가락에 위치하는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웹사이트를 사용자들이 더 자주 찾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떠올라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웹사이트 이름을 몇개 맞춰보았더니...

Google = g(왼손 검지)
Twitter = t(왼손 검지)
Facebook = f(왼손 검지)
Baidu = b(왼손 검지)
Flickr = f(왼손 검지)
Tistory = t(왼손 검지)
Gmarket = g(왼손 검지)
Youtube = y(오른손 검지)
Yahoo = y(오른손 검지)
Naver = n(오른손 검지)
Hangame = h(오른손 검지)
Nexon = n(오른손 검지)
Netmarble = n(오른손 검지)
me2day = m(오른손 검지)
Hanrss = h(오른손 검지)
...

그러고보니 uxfactory도 u(오른손 검지)로 시작하네요. 이 업계에 왜 유난히 N모사가 많은지에 대한 이유도 이 때문일까요? 그런 점에서 live.com을 최근에 bing.com으로 바꾼것도 잘 한 것 같아요.

검지손가락은 우리가 어딘가를 가리킬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가락이기도 하고(독수리타법으로 치기에 가장 빠르게 칠 수 있는 키이기도), 시각적으로도 키보드의 중앙에 위치해서 손바닥에 가리지 않고 가장 찾기 쉬운 위치에 있어요. 저도 굉장히 오랫동안 키보드를 사용해 왔지만 검지 손가락에 위치한 키를 입력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편하기도 하고요. 아마도 사용하는 키도 다른 손가락에 비해 2배이상 많고, 마우스 등을 사용하면서 상당히 많이 단련되어 있기 때문일 거에요.

그런데, 이런 경향은 키보드라는 인터페이스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터치 환경으로 간다면 이러한 경향은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

No comments: